Have You Ever Seen The Rain - C.C.R

2020. 6. 26. 12:09자유게시판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낸 C.C.R.

장마철 우기에 접어들면서 생각나는 노래입니다.~~

 

비가 내리고 마음이 울적할 적에 기분 전환으로

듣기에 참 좋네요 ~~

 

 

비가 윤활유처럼 미끌거리고, 거기에 맞춰서 댄스를

참 구성지게 잘 추네요 ~~~

 

맑은 날 비가 내릴만 합니다 ~~ That a Good~!

 

 

Have You Ever Seen The Rain ] - C.C.R
  (당신은 그런 비 보신 적 있나요?~)

Someone told me long ago 
There's a calm before the storm, 
I know It's been comin' for some time. 
전에 누군가가 내게 말했어
폭풍 전에는 고요가 있다고
난 알아요 그 고요가 오고 있다는 것을

When it's over, so they say, 

It'll rain on a sunny day, 
I know It's shinin' down like water. 
고요가 끝나면 그들은 말하죠 

맑은 날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난 알아요 그 비가 물처럼 빛난다는 것을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Comin' down on a sunny day 
난 알고싶어요 당신은 그 비를 보신 적이 있나요?
난 알고싶어요 당신은 그 비를 보신 적이 있나요?
맑은 날 비가 내릴 것이라고

Yesterday, and days before, 
Sun is cold and rain is hard, 
I know It's been that way for all my time. 
'Til forever, on it goes thru the circle, fast and slow, 
어제, 요전날에, 날씨는 춥고 비는 엄청 뿌렸죠
난 알아요 그것이 내 인생의 시련이라는 것을
영원히 계속 반복될 거예요 원처럼 빨리 그리고 천천히

I know It can't stop, I wonder.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Comin' down on a sunny day?
Yeah! 
난 알아요 그것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이상하군요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은 그 비를 보신 적이 있나요?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은 그 비를 보신 적이 있나요?
화창한 날에 비가 오네요
예~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I want to know, Have you ever seen the rain 
Comin' down on a sunny day?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은 그 비를 보신 적이 있나요?
난 알고 싶어요 당신은 그 비를 보신 적이 있나요?
화창한 날에 비가 오네요

 


첫사랑 이야기

 

 

첫사랑이 최고야~~!


밤새 내리는 빗소리에 잠을 설쳤는지
주방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다소 이른 시간인데도
아내는 벌써 일어나 아침 밥을 짓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지 오늘따라
밥 짓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애들 둘이 결혼을 해 다 나가고
우리 부부만 살다 보니

나는 안방에서 자고
아내는 거실에서 잔다.

편안한 각자의 자리에서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를

누워서 보다가
따로따로 잠들고

깨는 시간도 서로 다르다.

​우리 부부는
밥을 먹는데도 식탁을 마다하고

거실에서 가부좌를 틀고
텔레비전을 보면서 먹는다.

아내도 나도
말 없이 밥만 먹다가

가끔씩 고개를 들어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늙그막이니
아내와 별로 할 말도 없기에

방송을 봐 가면서 밥을 먹으니
서먹 하지 않아 좋다.

마침 방송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늘 푸른 인생’이란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다.

​키가 작은 유명한 사회자가 나와
시골에 사는

칠십 된 노인 부부에게 물었다.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아내와 또 결혼 할 거요?”

남편이 잠깐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래야지. 다른 여자라고 별수 있겠어.
그래도 살아 본 여자가 좋지” ​

사회자가 반대로
아내에게 물었다.

“다시 태어나면 지금의 남편과
다시 결혼 할 거예요?”

그러자 아내는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두 손을 내저으며 경악을 한다.

절대로 지금의 남편과는
결혼을 안 한단다.

​사회자가 왜 그러냐고 묻자
대답이 걸작이다.

어디 가서 어떤 놈을 만나도
지금의 남편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것이다.

방청객 모두가
배를 쥐고 웃었다.

​나는 밥을 먹는 아내를
슬쩍 곁눈질로 보다가

이내 물었다. “

당신은 어때?
“나도 저 할머니와 똑 같아.”

아내는 주저하지도 않고
단숨에 대답했다.




혹시나 했던 나는
아내의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

나는 먹던 수저를 놓으며
언성을 높였다. “

내가 살아 가며
뭘 그리 잘못을 했다고?

저 할머니처럼
다시 태어나면 나를 개비한다고?


바꿔봤자 별수 없어.

고르고 고르다
임자를 고르고 말테니까.

” ​벌떡 일어나
안방으로 건너서 가자

아내가 뒤에 대고
구시렁 거렸다.

 

“  그깟 농담도 못 받아 들이고
꼭 밴댕이 소갈딱지 같으니라고.. ”

농담이라는 말이 살짝 들렸으나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

안방에서
아내의 진심이 뭔지를 생각하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나오면서
힐끗 아내를 쳐다 봤다.

눈이 마주치자
아내는 예전과 별 다름이 없이
우산을 챙겨 주었다.

​오늘이 아내 생일이라는 걸
미리부터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그 놈의 텔레비전의 프로그램이
다 망쳐 놓은 것이다.

저녁에 외식을 하자고 하려다
아까 한 말이 괘씸해서 그냥 나왔다.


​학교에서 수업이 끝난 후
애들을 돌려 보내고

책상에 혼자 앉아 있자니
하루 종일 내리는 비에

몸이 선득 거렸다.

이제 올해만 지나면
평생을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을 맞는다.

서글픈 마음에
커피 한잔을 타 마시며

빗줄기를 바라보고 있자니
옛 추억이 활동사진 마냥 펼쳐졌다.

​진한 커피향이 코 끝에 와 앉으니
마음까지 차분해 졌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아내 말고 다른 여자는
알 틈도 없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한 마디로 첫 사랑과
평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내와 나는
똑 같이 교육 도시라 불리는
공주 금강 가에서 살았으나
서로의 동네는 좀 떨어져 있었다.

​우리가 만날 당시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아내는 중학교 3학년 이었지만
처음부터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다.

72년 6월 6일 현충일 날이었다.

공휴일이기에
집에서 예비고사 공부를 하다가

심난한 마음에
금강 가를 걷고 있었다.

​그 때만 해도
공주의 금강은 이름 그대로

비단을 펼쳐 놓은 듯
물이 맑고 아름다운 강이었다.

 



그 해에는 날이 가물었기에
물이 강 전체로
퍼져 흐르는 것이 아니라
강 가 한 쪽으로만 몰려서 흐르고 있었다.

그러니 강 가운데는
넓게 모래톱이 생겼고 ,
강 가로 흐르는 물은 깊어
사람이 건너 모래톱에 갈 수는 없었다.

‘공부하기 지겨운데
저 백사장에 발자국이라도 찍으며
걸어 봤으면 좋겠다.’ ​

예나 지금이나
고3은 공부에 지쳐 있었다.

그래서 잠시
아름다운 마음을 먹으며
강가를 걷고 있을 때 였다.

“누구 없어요?
사람 좀 살려 주세요.”

강가 바위에서 빨래를 하던 아주머니가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었다.

​내가 언덕 밑으로 달려 내려가 보니
물 속에 사람 하나가 빠져
몇 번인가를 솟구 치더니
다시 물 속으로 가라 앉았다.

여자의 산발된 머리가
맑은 물 속에서 훤히 보였다.

순간 두려움과 함께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지려고
물에 들어 갔다 가는
둘이 같이 죽는다.’ ​

금강이라는 물 가에 살았기에
어려서부터 엄마가 주의를 주려고
늘 하던 말 이었다.

그렇다고 수영을 할 줄 아는 내가
죽어 가는 사람을 보고
망설 일 수는 없었다.

더구나
옆에서 애타는 엄마의 절규에 못 이겨
나는 엉겁결에
물 속으로 뛰어 들었지만
이내 후회하고 말았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더니,
나를 붙잡고 늘어지는 여자애의 힘을
도저히 이겨 낼 수가 없었다.

이제는
여자 애를 살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살아야 했다.

내가 살기 위해
여자 애를 떼어내야 했는 데
도저히 떼어 낼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그녀를 끌고 헤엄쳐 간 곳이
바로 강 가운데에 드러 난
모래톱 이었다.

​뛰어 들어 간 쪽으로는
물살이 너무 세어
도저히 나올 수가 없었다.

모래톱으로 나간 나는
너무 지쳤기에
한참을 백사장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반대편에서 지르는 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옆을 보니
여자애가 누워 있었다.

하얀 블라우스는 물에 젖어
속살이 훤히 비쳤으나
여자애는 정신을 잃고 있었다.

​“학생,
가슴을 누르고 안 되면 입을 맞춰

인공호흡이라도 좀 시켜 봐.”

건너 편에서 외치는
어른들의 질책에 못 이겨
여자애의 봉긋한 가슴에 손을 대보니
왠지 내 가슴이 먼저 뛰었다.

 




가슴을 몇 번 누르다
이번엔 입을 맞추고
숨을 몰아 넣었다.

​처음 시작 할 때만
묘한 기분이 들었지,
여러 번 가슴을 누르고
입을 맞추다 보니

처음의 기분은 온데 간데 없고
오직 사람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한참 만에
여자 애가 눈을 떴다.


 


 

그리고는 창피한지
본능적으로 풀어진 블라우스를 여미며
수줍어 했다.

​나는 그녀를 데리고
건너 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 가운데 백사장을 걸어
아래 쪽으로 한참을 내려 와야 했다.

아래 쪽은 강물이 넓게 흘러
정강이에 닿을 정도였으니까
쉽게 건널 수 있었다.

조금 전 생각대로 하얀 백사장에
둘만의 발자국이 찍혔다.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 했다.
하늘에는 하얀 백로 한 쌍이 날며
내릴 곳을 찾고 있었다.

주변에는
사람소리 하나 없이 고요했다.
여자 애는
말 없이 내 뒤를 따랐다.

​“너 몇 학년이니?”
“중 3이예요.”

고 3이었던 내가
그 날 중 3이었던 그 애와 한 말은
그것이 전부였다.


다만
강 한가운데 드러난 모래톱에
둘만의 발자국을 찍으며
힐끔힐끔 그 애를 보니

조금 전
죽음을 눈 앞에 두었던 때와는
딴판으로 예뻤다.


그런 일이 있은 후
학교에 갈 때면
누군가 나를 지켜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것이
여러 번 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녀와 나는 눈이 마주쳤다.

“너는 그 때 금강에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

내일이 예비고사 날 이잖아요.
시험 잘 보세요.”

그녀는 찹쌀떡을 건네 주고
총총히 사라 졌다.

그녀의 응원 덕분 이었던지
예비고사에 합격해
나는 대학생이 되었고
그녀는 고 1이 되어 있었다.

​그녀의 고등학교와 우리 대학은
같은 동네에 있었으니
우리는 오고 가면서
가끔씩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중 3일 때보다
많이 성숙해 있었고
더 예뻐진 것 같았다.

그렇게 오다가다
한 번씩 만나다보니
언젠가부터 그녀가
내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한 번 만나자고 해 볼까?

그래도 대학생이
어찌 고등학생을...’

대학생이 고등학생과 어울린다는 건
어쩐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망설이다가 시간만 지나고 말았다.

나는 그렇게
소망과 현실의 괴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리고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충남의 시골로 발령이 나
3년의 세월이 흘렀다. ​

3월의 첫 출근 날에 
신임교사의 인사가 있었다.
이제 겨우 교사 3년차인 나는
신규 발령을 받아 온
여 선생님의 예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공식적인 인사가 끝나고
오후에 그녀가
우리 교실을 찾았다.

 




“선생님 댁이 공주시지요?”


“그걸 어떻게 알아요?”


“저 모르시겠어요?
미선인데요.”

나는 처음 본 여자이고
처음 들어 본 이름인데
그녀는 나를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신을 모른다고 하자
여간 실망하는 것이 아니었다. ​

그러자 그녀는
이야기 하나를 들려 주었다.



 
중학교 3학년 때
금강에서 빨래를 하다
물에 빠진 자신을 건져 준
남학생이 있었다고 했다.

소녀는 자신을 살려 준
그 남학생이
그리 믿음직 스러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 후 그녀는
그 남학생을 한 번이라도 보고 싶어
학교 가는 길목에서
기다린 적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했다.

​어쩌다 그 남학생을
멀리서라도 보는 날이면
마치 자신의 몸이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지금이야
10살이 넘어도 부부가 되지만
당시 중3과 고3의 간격은
너무나 컸다고 했다.

그러니 자신은 감히 그 남학생 앞에
얼씬거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한 해가 지나자
차이는 더 벌어져
남학생은 공주교육대학의
대학생이 되었고
자신은 겨우 고1이라서
그냥 애만 태우며
연모하는 그 남학생을
지켜 볼 뿐이었다고 했다. ​

친구들이
다른 고등학교 남학생 이야기를 하며

수다를 떨어도
자신의 귀에는
한마디도 들리지 않았단다.

오직 자신을 살려 준
그 남학생 생각 뿐이었단다.


그렇게 혼자
짝사랑으로 애를 태우며

남학생을 지켜 본 지 얼마 후
남학생은
훌쩍 공주를 떠났다고 했다.

2년제였던
공주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발령을 받아 서산의 어느초등학교에
선생님으로 근무한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 남학생을 만나려면
자신도 공주교대에
입학을 해야 했다고 생각했단다.

그래서
죽어라고 공부를 했단다.
그 결과
공주 교대에 입학했고

주위의 친구들이 미팅이다, 연애다
희희낙락해도
자신의 마음은 오로지
한 곳에 꽂혀 있었다고 했다.

​비록
짝사랑을 하는 처지였으나

사랑하는 남자를 두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은

불결하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자신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운명이란
참 묘한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초임으로 발령을 받아 부임한 곳이
바로 여기이고
그 곳에는 첫사랑인
내가 있었다는 것이다.

​“아니 그럼 그 때
중 3이었던 학생이 바로 선생님?”

풋풋한 중학교 때 얼굴과
성인이 되어 화장품으로

덧칠해 놓은 얼굴은
딴판 이었으니 알아 볼 수 없었다.


예전에 이름을 묻지도 않았으니
당연히 이름도 몰랐었다.

또 대학 1학년과 고 1의 간격이
자랄 때는 무척 컸었다.

그러나 어른이 되자
3년의 간격은 그깟 것이었다.

​‘물에 빠진 사람 건지려고
물에 들어가면 같이 죽는다.’

엄마 말씀 또한 맞는 말이었다.

나는 물에 빠져
죽기 살기로 매달리던 그녀에게
코가 꿰어
40여 년째 같이 죽고(?) 있으니

어른들 말씀 잘 새겨 들어야 하겠다. ​

 

 


추억의 실타래를 다 걷고 나자
결혼 당시 아름답던
미선이의 얼굴을 떠 올리며
수화기를 들었다.


“오늘이
당신 생일이잖아.

어디 분위기 있는 곳에 가서
둘이 저녁이나 먹자고……. ”

 

저녁 무렵에 식당에 나타 난
아내의 블라우스 한 쪽이 다 젖어
속살이 비쳤다.

“예전 물에 빠졌을 때처럼
섹시한데...”

그러자 아내가
눈을 하얗게 흘기며
환갑이 넘어
주책을 떤다고 핀잔을 했다.

​“애들이 올 때마다
우산을 다 가져 가서

우산살이 2개나 부러진 것을
쓰고 와서 그래요.”

우리는 저녁을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와 우산을 찾았다.

“누가 내 우산을 바꿔갔네.”

아내가 식당 주인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자,

손님도 다 가고 없는데
그냥 남은 것을 쓰고 가라고 했다. ​

그러자
아내는 뛰면서 좋아했다.


“앗싸.
새 우산으로 바꾸겠구나.”

식당을 나온 아내가 우산을 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내가 바꿔 온 우산은
살이 거의 다 부러져
한쪽으로
완전히 처지는 것이었다.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

아내는 화를 내며
우산을 땅바닥에 내 팽개쳤다.

​“조금 전 내 우산은
그래도 살이 2개 밖에 안 부러졌는데…….”


아내는 발을 동동 굴렀다.

“아니, 더 좋은 우산으로 바꿨다고
입이 찢어지더니…….
그것 봐,
바꾸면 더 좋을 줄 알았지?

결국에는 임자를 고르잖아.

그러니까 첫사랑을 믿고
내세에도 그냥 나랑 결혼해.

텔레비전에 출연했던
할아버지 말처럼

그래도 살아 본 놈이 더 낫지 않을까?”


나의 끊임없는 잔소리에
머쓱해진 아내는

하는 수 없이
내 우산 속으로 기어 들어 오더니
나를 꽉 잡았다.

​예전 물 속에서
나를 놓으면 죽는다는 듯
붙잡고 매달리 듯이…….

나는 소녀를 안고
백사장으로 기어 오르듯

아내를 꼭 껴 안았다.

 

 

 

​출처 : 첫사랑 이야기
최우수작-2010 1회
글 출처 : 친구를 찾는 사람 블로그

 흔히  첫사랑은 실패한다고 하는데, 위에 수상작을

쓴 작가는 행운아 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대개 사람들의 추억엔 아련한 첫사랑의 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아주 많기 때문이다.

 

 이런 첫사랑의 회상에 관한 노래엔 임지훈의

'그댈 잊었나' 노래는 언제 들어도 정말이지

애잔하게 들려온다.

 

 

 

 이 밖에도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곡을 더 들자면

토니 턱커 - '센슈얼한 비' 이 노래가 있고 

. Tony Tucker - Sensual Rain

www.youtube.com/watch?v=Aicjf0gBIPs

 

이 밖에도 C.C.R.의 " Who`ll Stop The Rain " 노래라든지

www.youtube.com/watch?v=L3CTiCkuLfg

 

CASCADES의 ' Rhythm Of the Rain ' 등도 있다.

www.youtube.com/watch?v=bQstQST1GiM

 

호세 펠리치치노의 비

www.youtube.com/watch?v=AUDPWiv28MI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www.youtube.com/watch?v=eYiDIeSk3Go

 

 

유튜브에서 스튜디어비비 (StudioBB) 채널에서 만든

동영상 참 정성이 들어간 영상물을 소개합니다.

 

하나하나 손길이 들어간 그 공력이 대단합니다.

 

 

 

 

https://cse.google.com/cse?cx=004506504738246215026:lpqjcw7viwc

 

Programmable Search Engine

 

cse.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