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 you were here(3)
-
[장석원 시인] -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라는 거대한 성운~!
[장석원의 시와 음악의 황홀 속으로 -16] 핑크 플로이드. 이 거대한 성벽을 나의 비루한 언어로 옮길 수 있을까. 언어에게 미안하지만, 언어를 결코 낮춰 보는 것은 아니지만, 시의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는 핑크 플로이드 앞에서 형용사 ‘비루하다’를 쓰고 말았다. 사용하면 할수록 의미와 가치가 타락하는 다른 형용사 ‘아름답다’를 입 밖에 꺼낸다. 핑크 플로이드를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음악을 자주 듣지 않았다. 어떤 음악은 남겨둬야 하는 것이다. 어둠 속에 가둬놓았지만, 아무리 숨겨두려 해도, 그 음악은 스스로 에너지를 내뿜는다. 흑체복사(黑體輻射)가 이루어진다. 핑크 플로이드, 그 항성을 바라본다. 앨범 을 꺼낸다. 엘피 자켓을 연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새 앨범을 개봉하는 건 종교적 경..
2020.06.20 -
Wish You Were Here 앨범 설명
Wish You Were Here (1975.09.12. / Harvest) 전작(The dark side of the moon 앨범을 말함) 앨범을 통해 빈틈없고 치밀한 사운드와 노랫말, 그야말로 정점에 이른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냈던 핑크 플로이드는 새로운 앨범 작업을 앞두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당시 밴드를 감싸던 분위기는 성취감에 따른 안정보다는 뚜렷한 방향 없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전작의 어마어마한 성공이 가져다준 부담 외에 로저 워터스와 다른 멤버들 특히 데이비드 길모어와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도 주된 이유였다. 예술적 성과와 상업적 성공을 거두고 단숨에 백만장자 슈퍼스타가 된 밴드는 이제 자신들이 아티스트인지 장사꾼인지, 어린 시절의 꿈이 충족되었는데 왜 활동을 지속해..
2020.05.07 -
Wish you were here (World Cover)
Welcome to my pinkfloydkorea blog space ! if you are a foreigner, you can come to 'Chrome browser' and select the Translate button at the top right of the screen. 변화를 위한, 세계인의 "Wish you were here" 연주와 노래들 ~~. 나비 김기수 시인 세간살이 없이도 빨대 하나로 너끈히 살아간다 밥상은 꽃밭이고 식대는 가루받이 수정이다 너울너울 내 생전에, 나비처럼 진화할 수 있을까 . 'Wish You Were Here' 가사 해석 및 설명 (Verse 1) So, so you think you can tell Heaven from Hell, 그래.. 그래서 넌 구..
2020.05.03